프란츠의 듀얼 마스크에 구성된 임파워링 마스크. 광대 부위에 위치한 이온셀을 부스팅 에센스로 적시면 실버 패턴을 따라 최장 25분간 미세전류가 흐르며 전에 붙인 인리칭 마스크 속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다.
스마트 시트 마스크
시트 마스크를 가벼운 스킨케어 루틴 중 하나라고 여기던 시대는 지났다. 서울대학교에서 만든 마스크로 유명세를 탄 프란츠의 듀얼 마스크는 갈바닉 기기를 사용한 것 같은 효과를 선사한다. 사용법도 간단하다. 에센스를 머금은 일반 시트 마스크인 인리칭 마스크를 얼굴에 붙이고, 그 위에 미세전류가 흐르도록 설계된 임파워링 마스크를 덧붙이면 된다. 효과가 궁금하다고? 일반 마스크처럼 붙이고 25분 동안 기다렸을 뿐인데 마사지를 받고 나온 듯 피부가 말갛고 쫀쫀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 “사용할 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.” 프란츠의 장명훈 대표의 설명이다. 에디터의 경우가 그랬다. 미세전류가 흐른다고 하지만, 느껴지는 것은 없었다. 다른 사용자들은 미세하게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약간 따끔함을 느낀다고 한다.
또 다른 시트 마스크의 혁명은 정확한 피부 상태 진단과 3D 프린팅 기술로 완성된다.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에서는 매장 내 촬영 기기를 이용해 고객의 얼굴을 스캔, 고유의 얼굴 형태에 꼭 맞는 맞춤형 하이드로겔 마스크인 아이오페 랩 테일러드 3D 마스크를 제공한다. 모양만 맞춤이 아니다. 이마, T존, 볼, 턱 부위별로 다른 피부 고민별 성분 맞춤도 가능하다. 볼은 건조한데, 턱에는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라면 볼에는 보습과 진정 성분을, 턱에는 피지 조절 성분을 넣는 식. 현재는 한국의 아이오페 랩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, 조만간 미국에도 3D 마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다.
– 이정혜(<얼루어 코리아> 뷰티 에디터)